[주식이야기] 발행주식수와 거래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주식시장 이미지

주식 초보자들은 기업의 매출이나 순이익만 보고 투자 대상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좋은 기업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기업의 가치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무리 실적이 좋은 기업이라도 주식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물량이 많으면 주가는 오르기 어렵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기업 분석과 함께 반드시 수급을 살펴본다. 수급을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가 발행주식수와 거래량이다.

발행주식수는 주식의 공급량이다

발행주식수는 회사가 시장에 내놓은 전체 주식 수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주식의 공급량이다.

발행주식수

발행주식수가 많은 기업은 주가를 움직이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반면 발행주식수가 적고 유동주식수도 적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매수세만으로도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성장 초기의 중소형주가 단기간에 큰 상승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반대로 매수세가 사라질 경우 급락할 위험도 더 크다.

실제로는 유동주식수가 더 중요하다

발행주식수보다 투자자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유동주식수다. 유동주식수란 대주주나 경영진이 장기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제외하고 실제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식 수를 말한다.

유톷주식수

같은 1억 주를 발행한 기업이라도 대주주가 70%를 보유하고 있다면 실제 유통 물량은 3천만 주로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주가 움직임은 단순한 발행주식수보다 유동주식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자사주 매입은 왜 호재로 받아들여질까

기업이 자기 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든다. 이는 공급 감소 효과를 가져오며 주당순이익(EPS)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모든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분명하다.

거래량은 시장의 관심도를 보여준다

발행주식수가 공급을 의미한다면 거래량은 수요를 보여준다.

주가상승과 거래량 상승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대개 거래량 증가를 동반한다. 이는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장기간 횡보하던 종목이 거래량 급증과 함께 상승하기 시작한다면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거래량 없이 주가만 오르는 경우에는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거래량보다 거래대금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거래량뿐 아니라 거래대금도 함께 본다. 거래량만으로는 실제 자금 규모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천만 주가 거래됐더라도 거래대금이 수십억 원에 불과할 수 있다. 반면 거래량은 적어도 거래대금이 수천억 원이라면 훨씬 큰 자금이 움직인 것이다.

기관투자자나 외국인의 수급을 파악할 때 거래대금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

종목을 분석할 때 다음 항목들을 함께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 발행주식수는 얼마나 되는가
  • 유동주식비율은 높은가 낮은가
  • 최근 자사주 매입이 있었는가
  • 상승 시 거래량이 증가하는가
  • 거래대금이 꾸준히 늘고 있는가
  • 경영진의 지분율은 어느 정도인가

이런 요소들은 기업의 실적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수급의 흐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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